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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글

사상 최고 난이도의 문제..라고 돌아다니는 글.

아래의 문제가 사상최고 난이도의 수학문제라고 돌아다니는 문제의 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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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 보통의 초등학생들이 이걸 풀 수 있을리가 없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하나씩 세서 풀수는 있겠죠..) 하지만 출제자의 의도는 대략의 숫자를 어떻게 셀 수 있는가를 나름대로 생각해 보자.. 가 아니엇을까 합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문제가 많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스스로의 풀이법을 찾기에는 너무나 정답에 얽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수학문제이지만 정확한 답을 요구하는 문제가 아닌걸로 보입니다. 그저 가로세로 숫자를 세어 곱해보는것도 답이될 수 있고, 좀더 정확히 하자면 위로 갈수록 많아지므로 사다리꼴 형태로 간주하여 풀이를 한다면 저라면 최고점을 줄 것 같습니다. 물론 더 좋은 방법이 있을수도 있겠죠. 저는 요즘 초등학생들이 생각하는 힘이 모자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정답에서 빗겨나는데에 불안감이 무척 크다는데 있습니다. 학습과정은 연습이므로 실패도 소중한 경험이지만, 지금의 시스템은 실패를 학생의 경험으로 만들어 주기 보다는 무능을 대변하는 잣대로 보고 그것이 결국 학생 스스로를 옭아맬 수 있다는 불안감에 용감하게(?)실패해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란 아이는 결국 남들 다하는 명문대+ 토익+ 인턴+ 학점이라는 틀을 벗어나기를 무척이나 두려워하고 그런 모습이 결국 공무원 같은 안정적인 직종은 경쟁률이 치솟고,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어 난리고, 대기업은 사람을 너무 가려뽑아 문제가 되는 기형적인 구조로 가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은 문제를 냈다고 전화하는 부모님들부터 내 아이에게 처음 대해보는 문제를 당황하지 않고 나름의 최선을 다한 답을 제시하는 지혜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유사한 문제가 면접에 나왔다고 회자되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버스 안에 골프공을 채운다면 몇개나 채울 수 있겠는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한 답을 요구하는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가가 평가의 척도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황했을겁니다.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습니다. 그저 자신이 생각하는 최선의 답을 제시하면 그만입니다. 틀리면 다시 공부하면 됩니다. 별볼일 없이 살다가 별볼일 없이 가고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다들 남이 걸어간 길, 남이 만들어놓은 정답만을 고집하고 그 테두리 밖으로 나오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저는 이런 사회전반의 분위기가 우리나라에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이 정확히 떨어지기로는 수학 다음인 물리학의 거성인 아인슈타인 조차도 지식보다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남이 만든 지식에 대한 답습과 숙련도 중요합니다만, 의심해보고, 실패해보는 일련의 과정도 무척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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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 지려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적어보시오.'  정도의 요구가 추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위 글을 올린 다른 블로그에 댓글을 달다가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다른 분들께도 알리고 싶어서 제 댓글과 사진을 퍼왔습니다. 

인터넷 상에 이미 진원지를 알 수 없을정도로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으므로 굳이 출처를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기를 다시한번 간절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