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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글

건강 위한 비타민, 제대로 먹는 법

환절기에는 아침저녁으로 변화무쌍한 날씨 탓에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가장 먼저 찾아오는 불청객은 다름 아닌 목감기. 인후염과 편도염으로 실컷 고생하다보면 보약만큼이나 면역 강화에 좋다고 소문난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하겠다는 마음이 굳건해진다.

 

시중에 나와 있는 비타민 영양제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종합비타민이다. 빠른 시간에 안에 영양을 균형 있게 맞춰주며 면역기능까지 향상시켜주는 멀티플레이이기 때문이다. 또 면역력은 물론 피부미용, 암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비타민C 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비타민을 생각날 때마다 먹는다던지, 몸에 좋다고 해서 먹는 다른 영양제와 함께 먹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뿐이다. 몸에 좋은 것일수록 제대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역시 제대로 먹어야 기운을 북돋아주고, 몸은 튼튼하게 하는 진정한 영양제로 작용할 수 있다.

 

1. 매일 정해진 시간에 먹는다

비타민은 매일 같은 시간에 먹어주는 것이 효율적이다. 만일 어제 비타민 먹는 것을 잊어버려 밤에 먹고, 그 다음날 아침에 먹게 되면 우리 몸에서 필요한 양을 뺀 나머지가 모두 몸 밖으로 배출한다.

또 하루나 이틀 정도 먹지 않았다가 먹게 되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 좀 귀찮더라도 알람을 맞혀놓고, 정해진 시간에 비타민을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2. 적은 양을 여러 차례 나눠먹는다.

요즘에는 하루에 한 알 먹게끔 나온 비타민 제품이 많다. 원래 비타민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지게 된다. 비타민C의 경우 우리 몸에 남아 있는 시간은 고작 6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비타민C를 먹을 때는 적절한 시간차를 두고 2~3차례 먹는 것이 좋다. 또 하루에 2알 먹어야 하는 비타민 제품이라면 아침저녁으로 나눠서 먹도록 한다.

 

3. 미네랄과 함께 먹지 않는다

미네랄(칼슘, 아연, 마그네슘, 철분)과 비타민(A, B, C, D, E, K)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서로 충돌하는 성질이 있다. 칼슘과 마그네슘, 철분 등 미네랄이 포함된 영양제와 비타민C를 함께 복용한다면 어느 정도 시간의 차이를 두고 비타민C를 먹어야 한다.

 

3. 식사 도중, 혹은 식후에 복용해라

비타민을 식전에 복용할 경우 자칫 속 쓰림을 느낄 수 있고, 흡수율도 낮아진다. 식사 도중에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번거로워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 드물다. 따라서 식사 후에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4. 꾸준히 먹어야 한다

비타민은 단기적으로 반짝 먹기보다는, 또 장기간 띄엄띄엄 먹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복용할 때 최대한의 효과가 나타난다. 실제로 비타민으로 건강을 지키는 사람들은 20년 이상 꼬박꼬박 비타민을 먹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을 먹기 시작했다면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5. 과다 복용을 피하라

비타민은 일반적으로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뉜다. 비타민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을 과다 복용할 경우 대부분 소변 등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용성 비타민(A, D, E, K)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에 쌓여 독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히 섭취도록 한다.

 

6. 제대로 보관하라

일반적으로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비타민은 뚜껑을 닫은 밀봉상태에서 서늘하고 건조한 실내에서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처럼 온도와 습도 변화가 큰 곳에 보관하면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비타민B와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이어서 수분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색상이 변하면서 변질될 위험이 있다. 또 젤리 형태의 비타민은 온도가 높으면 서로 달라붙을 수 있다.